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도공세에 6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28일 전날보다 0.07%(1.31포인트) 떨어진 1,980.78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추수감사절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는 장 내내 기관의 매도공세에 지수 상승이 가로막혔다.
외국인은 488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최근 순매수 기조를 이어간 반면 기관은 1,45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924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이 1.45%로 가장 많이 올랐고 전기전자(1.21%), 섬유의복(0.83%), 비금속광물(0.73%) 등의 순이었다. 건설업은 2.09% 떨어지며 하락폭이 가장 컸고 운송장비(-1.51%), 서비스업(-1.48%), 은행(-1.27%) 등의 순으로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한국전력(015760)(3.37%)과 삼성전자(005930)(1.82%)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한국전력은 지난 18일부터 8거래일 연속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지며 주가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26일 장 마감후 2조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결정을 내린 삼성전자는 이틀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밖에 SK하이닉스(000660)(0.42%), POSCO(005490)(0.50%), NAVER(035420)(1.48%) 등도 올랐다. 반면 현대차(005380)(-0.83%), 삼성생명(-0.81%), 현대모비스(012330)(-0.8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6%(0.89포인트) 내린 545.08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55원 오른 1,107.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