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응용소프트웨어 기업인 독일 SAP가 올 연말 경기도 판교테크노밸리에 ‘디자인싱킹 혁신센터(가칭)’를 설치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형원준 SAP코리아 대표이사는 24일 여의도에 있는 경기도 서울사무소에서 ‘디자인싱킹 혁신센터’ 설치 협약을 체결했다.
‘디자인싱킹 혁신센터’는 창의적 사고 문화 확산과 현장에서의 구체적인 적용을 통해 혁신가를 양성하고 창조경제를 조기에 실현하는 센터다. 이곳에는 △대규모 워크샵 공간 △Co-creation 프로젝트 공간 △창의적 아이디어 생성 공간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프로토타이핑 공간 △△△테스트가 가능한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디자인싱킹(Design Thinking, 디자인적 사고)은 외형을 만드는 미학적 접근 방식이 아니라 대중의 잠재 욕구를 발굴한 뒤 이를 적용시켜 대중에게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통합적 접근 방식으로, 2005년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개발했다. 이후 미국 실리콘밸리를 시작으로 독일 하이델베르크, 아일랜드 더블린 등으로 확산해 나가고 있다
이 센터에서는 기업과 학생, 시민은 디자인싱킹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체험을 하게 되고 예비창업자는 경영 컨설팅 등을 지원받는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그간 제1판교는 물리적인 인프라는 충분히 갖췄으나 혁신과 소통, 네트워크 구축 등에 필요한 인프라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번 디자인 싱킹 혁신센터 개소를 통해서 판교 테크노밸리가 명실상부하게 창조경제의 메카로 우뚝 설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남 지사를 비롯해 SAP코리아 형원준 사장, SAP독일 본사 이사회 멤버인 베른트 로이커트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