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과 BMW, 아우디 차량에서 시동이 꺼질 수 있는 결함 등이 발견돼 2만대 정도가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6일 한국GM과 BMW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제작·수입한 자동차에서 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밝혔다.

먼저 한국GM의 '토스카 2.0 LPG' 1만4,261대에서는 액체상태의 액화석유가스(LPG)연료를 기체상태로 변환시키는 '베이퍼라이저 압력센서'의 전기배선 단선과 엔진의 공회전 속도를 안정시켜주는 장치인 '아이들 에어 컨트롤 밸브' 작동 불량으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수 있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티구안(Tiguan) 2.0 TDI'와 'Tiguan 2.0 TSI' 3,571대에서는 전조등 퓨즈가 끊어져 전조등과 방향지시등, 안개등과 제동등이 켜지지 않는 문제점이, BMW코리아의 이륜자동차 'BMW K 1600 GT'와'BMW K 1600 GTL' 165대에서는 엔진에 공급되는 공기량을 제어하는 프로그램 결함으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지는 문제점이 각각 발견됐다.

또 골프(Golf) 1.4TSI와 Golf 1.4 TSI, Golf 1.6 TDI BMT, Golf A7 1.6 TDI BMT, 제타(Jatta) 1.6 TDI BMT, 폴로(Polo) 1.6 TDI 등 5차종 1,985대에서 변속기 오일에 생성되는 침전물로 변속기 내의 퓨즈가 끊어져 바퀴로 동력을 전달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견돼 리콜 조치를 내렸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각 업체의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으며 리콜 전에 자비로 결함을 수리한 경우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