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영씨, 女아마복싱대회 우승

배우 이시영(29)이 제7회 전국여자신인아마추어 복싱선수권대회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며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홍수환스타복싱 소속의 이시영은 17일 경북 안동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8㎏급 결승전에서 성소미(순천청암고)를 3라운드 1분40초 만에 RSC승으로 완벽하게 제압했다. 이날 경기는 배우 출신 복서가 우승에 도전해 화제를 모았다. 또 상대인 성소미는 수영스타 정다래의 친구로 알려진 성동현의 친동생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영화 '위험한 상견례' 개봉을 앞둔 이시영은 이 영화 홍보활동을 하던 중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이시영은 지난해 여자 복싱선수를 주인공으로 한 단막극의 주인공을 맡아 복싱과 인연을 맺었다. 또 지난 2월 서울지역 아마복싱대회인 제47회 신인 아마추어 복싱전에서도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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