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3일 퇴임하는 차한성 법원행정처장(대법관) 후임을 인선하기 위한 대법관 후보추천위원회가 구성됐다.
대법원은 법조계와 학계, 언론계 등 각계 인사 10명이 참여하는 대법관 후보추천위를 구성하고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제청대상자를 천거 받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후보추천위에는 차한성 처장과 양창수 대법관, 황교안 법무부 장관, 위철환 대한변호사협회장, 배병일 사단법인 한국법학교수회장, 신현윤 사단법인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등 6명이 당연직 위원으로 위촉됐다.
비당연직 위원으로는 이기수 전 고려대 총장과 이웅모 SBS 대표이사, 차경애 한국 YWCA 연합회 회장, 윤승은 수원지법 안양지원 부장판사가 임명됐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대법관 제청 대상자로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인물과 법원 내·외부에서 천거 받은 사람 가운데 명백한 결격 사유가 없는 인물을 후보추천위에 제시한다. 후보추천위는 이 가운데 제청인원 3배수 이상을 선택해 다시 양 대법원장에게 추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