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한-호주 FTA협상 실질적 진전 있었다”

15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앤드루 롭 호주 통상·투자장관과 한·호주 통상장관 회담을 했다.

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윤 장관과 산업부 우태희 통상교섭실장 등 8명, 호주 측에서 롭 장관과 잔 애덤스 통상차관보 등 8명이 각각 참석했다.

윤 장관은 회담 시작 후 인사말에서 “지난 9월 호주의 신정부 출범 이후 양국의 정상회담이 10월 9일 발리에서 있었고 통상장관회담도 있었다”며 “한-호주 FTA 협상의 조기 타결 프로세스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지난주 서울에서 있었던 한-호주 FTA 비공식회의에서 협상의 실질적 진전이 있었던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서 두 장관은 장기간 교착 상태에 빠진 한·호주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의 실질적인 진전 방안을 논의했다.

또 양측 FTA 협상 수석대표인 우 실장과 애덤스 차관보가 FTA 주요 현안의 해결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했다.

한·호주 FTA는 2009년 5월 1차 협상을 시작해 2010년 5월까지 5차례 공식 협상을 열었으나 그 이후에는 3년 넘도록 협상이 중단된 상태다. 양측은 ISD(투자자국가소송) 포함 문제 등 주요 쟁점에 대해 견해차를 보여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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