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사능 오염수 공포로 국내산 수산물 매출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수입산 수산물의 매출은 증가했다.

8일 롯데마트는 8월 수산물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대표 인기 생선인 고등어와 갈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0.6%, 11.8% 줄었다.

또 명태는 지난해동기대비 매출이 무려 66.3%나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수입 수산물 매출은 큰 폭으로 늘었다.

노르웨이산 연어 매출은 56.5%, 에콰도르와 페루산 새우 매출은 48.1%나 증가했다.

또 제철을 맞은 국내산 꽃게 매출이 15.9% 신장한 데 반해 미국과 캐나다산 랍스터 매출은 831.5%나 폭증했다.

국내산과 수입산이 동시에 판매되는 경우는 매출 변동이 뚜렸했다.

국내산 고등어 매출이 31.5% 줄어든 반면 노르웨이산 고등어는 15.8% 늘었고, 국내산 갈치 매출은 11.8% 감소한 반면 세네갈산 갈치 매출은 82.8% 신장했다.

한편 관세청에 따르면 전체 수입물량 가운데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이전까지만 해도 10% 내외였으나 원전 사고 이후 급격히 줄어 작년에는 3.2%에 불과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