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선물 전망] 지수선물.. 추가하락 염두둬야

지난주초 111.75포인트로 강세를 나타냈던 9월물은 지난주말 전일보다 5%이상 하락하며 105.10포인트로 마감했다. 시장베이시스 역시 마이너스 4.09포인트로 저평가폭이 확대된 상태다. 공사채형 수익증권에 대한 환매가 본격화되면 이에 대비한 유동성확보차원에서 투신과 증권사의 현물매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외국인의 매도공세 역시 한층 거세지고 있다. 현물과 함께 선물 신규매도에 치중하면서 누적순매도잔고가 올들어 최고수준인 1만5,000계약을 넘어섰다. 또한 콜옵션 매도, 풋옵션 매수등 추가하락을 예상한 포지션을 취하고 있어 외국인의 매수세를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직전 저점인 9월물 101포인트대까지의 추가하락을 염두에 두고 매도관점에서 대응하는 것이 유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CD금리선물 지난주초 CD금리선물 9월물은 92.42포인트에서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현물시장 안정으로 92.65포인트로 마감했다. 투신사 환매가 허용된 만큼 장기금리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환매 허용조치로 인해 자금이 은행권으로 몰리면서 은행권이 선호하는 단기물은 다소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9월물은 전반적인 불안감속에 투기매도세가 거세질 것으로 보이나 현물CD가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선물저평가현상으로 인해 매수세도 견고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큰폭의 움직임보다는 좁은 범위내에서 서서히 저점을 높여가는 장세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달러선물 지난주 달러선물은 사자물량이 들어와 연일 계단식 상승을 이어갔으며 1,207원을 기록했다. 현재 시장은 1,210원선을 놓고 추가상승이 가능하다는 세력과 이를 고점으로 여기는 세력으로 양분돼 있다. 대우사태 해결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하고, 외국인들이 주식순매도를 통해 달러송금수요를 늘리고 있으며, 역외시장에서의 달러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어 하락보다는 상승쪽으로 무게가 실려있다고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1,200원대 중반에서는 매수우위를 취하돼 1,210원대를 넘어서면 저점매수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서정명 기자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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