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SW의 보안 취약점을 공략하는 기법과 방어하는 아이디어를 내는 해커나 전문가들에게 최대 15만 달러(약 17억 원)를 보상한다고 밝혔다.
20일 MS 보안대응센터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오는 26일 이런 내용의 ‘MS 보안 현상금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보상금은 모두 현금으로 지급된다.
MS는 먼저 운영체제(OS) 최신 버전인 윈도 8.1에 탑재된 보안 장치를 뚫는 ‘진정으로 독창적인 보안취약점 공략 기법’(truly novel exploitation techniques)에 최대 10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버그를 찾아내 보고하면 보상하는 전통적 방식과 달리 취약점을 공략하는 독창적이고 새로운 기법에 대해 보상하겠다는 발상이다.
MS는 “새 공략 기법을 미리 알면 보안 문제를 크게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이번 프로그램 운용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 이 기법으로부터 OS를 방어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함께 제출하는 이에게는 많게는 5만 달러를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