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8일 대한항공에 대해 현 시점은 환율상승보다 유가하락 영향이 더 큰 시기라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IBK투자증권 심원섭 연구원은 “유로존 리스크 재부각에 따른 유가하락이긴 하지만 1분기 유가급등에 따른 원가부담 가중화로 어닝쇼크를 보였던 대한항공의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사항”이라면서 “대한항공은 원가구조상 유가 10달러 하락시 연간 유류비와 유류할증료는 각각 3,600억원, 1,700억원 가량 감소해 유가 10달러 하락시 대한항공의 연간 영업이익은 1,9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또 “환율 상승폭이 크지 않아 출국수요에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면서 “불확실성이 대두되고 있긴 하지만 현재까지 상황은 유가하락이 환율 상승 영향을 압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