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업황 악화 속에 당분간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NH농협증권은 20일 보고서에서 "백화점 업황 위축이 지속되면서 객단가 하락, 기존점 성장률 부진, 월별 영업 변동성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7월 기존점 성장률이 -5.4%로 부진한 가운데, 식품을 제외한 대부분 품목 매출이 줄었다"고 밝혔다.
날씨가 바뀐 8월 기존점 성장률이 3%로 개선되고 9월 역시 추석수요와 기저효과가 예상되지만, 이 역시도 예상보다 부진하다는 평가다.
홍성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총차입금이 1분기 2조2,000억원에서 2분기 2조5,000억원으로 증가해 이자비용이 예상보다 더 커질 전망"이라며 "4분기부터는 센트럴시티가 영업이익에 신규 반영되어도 기존가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홍 연구원은 백화점 업황 개선 지연과 순이익 하향 조정 등을 반영해 신세계 목표주가를 28만원에서 26만원으로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