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공급될 예정이었던 서민형 임대주택인 장기안심주택 1,350가구가 올해 말부터 조기 공급된다.
서울시는 공동전세형 장기안심주택(전세금지원형 임대주택)의 올해 공급물량인 1,350가구에 대한 계약체결이 지난 23일 완료됐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당초 완료 계획보다 2개월가량 계약체결이 앞당겨지면서 이를 오는 12월부터 조기 공급할 계획이다.
또 남은 예산으로 30가구가 추가로 공급된다. 추가 공급 대상은 6월 입주자 추가 모집 때 순위에 들지 못한 예비세대로 올해 안에 입주가 가능한 세대다.
장기안심주택은 전세 세입자가 입주를 원하는 주택 전세보증금의 30%(4,500만원 한도)를 서울시에서 지원 받아 주변시세 50~60%의 전세가격으로 최대 6년까지 전세보증금 인상 걱정 없이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이다. 규모는 전용 60㎡ 이하, 전세가격은 1억5,000만원 이하의 주택이 해당된다.
서울시는 장기안심주택을 오는 2014년까지 매년 1,350가구씩 4,05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내년 봄 이사철에 대비해 올해 말부터 2013년도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