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녹스(088390)가 올해 3분기에 기대를 밑도는 실적을 내놨지만 4분기에는 실적 쇼크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신한금융투자는 23일 이녹스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실망스럽지만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7,000원을 유지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녹스의 3분기 매출액은 370억원,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0.2%, 54.1% 감소했다”며 “다만 4분기에는 재고조정이 있는 비수기지만 어닝쇼크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갤럭시노트4 판매에 따라 FPCB 소재와 디지타이저필름(S-펜을 인식하는 기능성 필름)의 매출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하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2015년에는 태블릿PC에 디지타이저 필름을 적극적으로 채용할 가능성이 높아 이녹스의 공급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