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일본 증시의 닛케이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162.77포인트(1.93%) 상승한 8,597.38포인트, 토픽스 지수는 11.55포인트(1.59%) 오른 740.01포인트로 각각 마감했다.
일본과 미국ㆍ유럽의 주요 중앙은행이 함께 달러자금 공급 확충에 협조하기로 발표하면서 금융시스템 위기에 대한 투자가들의 불안심리가 후퇴한 것이 주가 급등으로 이어졌다. 전일 중국이 3년 만에 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를 단행하면서 통화긴축 완화 신호를 보낸 것도 호재가 됐다.
다만 강세가 지속될 것인가에는 견해가 엇갈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에 대해 “유럽과 미국의 경기침체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 유동성 공급만으로 해결을 볼 수 있을 지는 의문이 있다”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신일본제철(7.10%)ㆍJFE(8.86%) 등 철강주가 급등했고 미쓰비시UFJ파이낸셜(3.05%) 등 금융주, 도요타(2.31%)ㆍ혼다(3.98%) 등 자동차주도 강세였다. 후지쓰(3.00%)ㆍ소니(2.70%)ㆍ엘피다(2.45%) 등 IT주도 많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