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해양유출사고 여수해경·입주기업 협의회와 공동 대처

한국산업단지공단 여수광양지사는 최근 여수산업단지 인근 해상에서 빈발하는 해양오염 유출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여수해경 및 입주기업 협의회와 공동대처에 나선다고 밝혔다.

산단공 여수광양지사는 해양오염 유출사고 발생시 초등대응을 위해 방재선을 석유화학 부두 내에 상시 배치하기로 했다. 배치 후에는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등을 위한 모의 방제훈련도 실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개최된 석유화학부두 이용업체 안전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으로, 여수해경, 여수산단 환경협의회, 여수산단 공장장협의회가 지역 현안을 공동으로 대처하기로 합의한데 따른 조치이다.

산단공 관계자는 “해양오염 유출사고가 발생하면 여수 산단 입주기업은 물론 지역 내 어민들도 심각한 피해를 입는다”며 “사고 발생 시 초등대응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여수에서는 지난 1월 31일 싱가포르 원유 송유선(16만t)이 부두에 접안하던 중 부두 송유관과 충돌해 배관이 파손되면서 남아 있던 기름 800여ℓ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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