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교통 수원2013’에 국내외 39개 기업 이색자전거 등 출품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될 ‘생태교통 수원2013’에 친환경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주목된다.

13일 경기도 수원시에 따르면 생태교통 페스티벌 기업 홍보부스에 독일, 네덜란드, 대만, 미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 7개 나라 19개 기업과 국내 20개 기업 등 39개 이동기구 제조 기업이 제품 전시를 신청했다.

독일 톡시(Toxy)는 다용도 세발자전거 트라이모빌(Trimobole)을 출품한다. 성인 3인이 승차해 1인, 또는 2인이 페달로 추진력을 얻고 나머지 승차자는 경치를 구경하거나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다.

네덜란드 도즈사이클(DouzeCycle)도 같은 세발자전거지만 상대적으로 저속으로 운행하는 도즈메신저(DouzeMessinger)를 선보인다. 운전자와 앞바퀴 사이에 저상 공간을 만들어 물건을 싣거나 어린이를 태우고 이동할 수 있다. 1명이 운전하고 뒷바퀴 구동에 조향은 앞바퀴로 한다.

독일의 지고(Zigo)는 어린이를 태우고 다닐 수 있는 지고리더(Zigoleader)를 출품한다. 자전거 앞에 바퀴가 큰 캐리어가 달려 있다. 자녀를 태우고 하이킹을 할 수 있고 현장에 도착해서는 캐리어를 분리해 유모차처럼 사용할 수 있다.

노르웨이 노르딕캡(Nordic Cab)은 자전거에 매달 수 있는 트레일러를 내놓았다. 어린이를 태우거나 짐을 실을 수 있고 자전거를 분리하면 수레처럼 끌 수 있다. 알루미늄과 경화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고 캐노피를 제거해 짐수레로 사용해도 된다.

독일의 모니무브(MoniMove)는 킥트라이크(KickTrike), 네델란드 엠프로덕트(M-Product)는 비트로(Vitro), 독일 튄커는 모비(MoVi) 등 각각 전기로 구동하는 스쿠터를 선보인다. 타이완 프리패러블(Freeparable)은 자전거에 매달거나 손으로 끌고 다닐 수 있는 다용도 트레일러를 선보인다. 바퀴가 달린 프레임을 제거하면 대형 가방이 된다.

우리나라 삼천리 자전거는 전기 자전거, 효성모터는 전기오토바이, 현대로템은 무가트램을 각각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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