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남부(대표 이황우·李況雨·44)는 작업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에어컴프레서의 압축공기를 이용해 흡입과 불기를 조절할 수 있는 「슈퍼건(사진)」을 내놓았다.이 제품은 압축공기를 모아 폭발시키는 힘을 이용하기 때문에 수입품에 비해 30%이상 흡입력이 강하다. 흡입과 불기의 강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으며 무게도 90그램 밖에 되지 않아 사용이 편리하다. 특히 구석에 붙어 있는 먼지를 불면서 동시에 빨아들일 수 있어 사용범위가 넓다.
불거나(에어건) 빨아들이는(청소기) 한가지 기능을 가진 제품은 흔하지만 두 기능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것은 슈퍼건이 첫 제품이다. 또 흡입력이 슈퍼건 자체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진공탱크가 필요없는 것도 장점이다.
李사장은 『토출구에 파이프만 연결하면 곡물이송이나 유해가스 처리에도 사용할 수 있다』며 『제철·제강·자동차·목재·화장품업체 등이 주판매대상』이라고 말했다. 李사장은 『무게가 900그램밖에 되지 않아 휴대가 간편하고 오랜시간 사용해도 열이없으며 휠터는 세척해 사용하기 때문에 수명도 길다』고 덧붙였다. 이제품은 지난 7월초 출시한 이래 200여개 업체에 500여개가 팔렸으며 미국·영국·일본 등에서 수출상담도 이어지고 있다.
남부는 85년에 설립, 공장자동화설비가 주력제품으로 지난해 12월에는 벤처기업으로 등록됐고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경쟁력우수업체로 선정됐기도 했다. WWW.SUPERGUNNAMBU.CO.KR (0551)256-8620
박형준기자HJ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