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채권단은 25일까지 대우 계열사에 대한 실사작업을 잠정적으로 마무리하고 오는 29일부터 일제히 대우회생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다.24일 대우 계열 채권단에 따르면 워크아웃 대상 12개사 중 자산이 부채를 초과하는 계열사는 대우전자부품·오리온전기·경남기업·대우자판 등 4개 정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대우 주력계열사들은 대부분 순자산가치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일부는 대우채권 손실률이 50%를 웃도는 등 예상보다 부실규모가 크게 나타날 공산이 커지고 있다. 금융계열사인 대우캐피탈과 다이너스클럽코리아 등도 대차관계를 분석한 결과 순자산가치가 마이너스 상태로 전해졌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