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파워브랜드 컴퍼니] 덕신하우징 '에코데크'

거푸집 역할 하부강판 재활용 가능


국내 1위 건축용 데크플레이트 생산기업인 덕신하우징의 '에코데크(Eco Deck)'는 하부 강판을 떼어낼 수 있는 신개념 데크플레이트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과는 달리 거푸집 역할을 하는 하부강판과 상부의 철근 구조체가 분리되는 일체형이다. 시공 완료 후에는 구조상 불필요한 하부강판을 분리해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다.

특히 강판 해체에 따른 건축물의 하중 감소와 강판의 부식을 원천 봉쇄함으로써 건물의 내구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콘크리트 크랙을 확인해 손쉽게 보수할 수 있으며, 누수 처리도 매우 손쉬운 건축 공법이다. 이에더해 덕신하우징에서 심혈을 기울여 개발 중인 인공지능 로봇이 에코데크 강판 해체에 투입되면 무인화 작업이 가능해 작업 환경의 개선은 물론 작업 안전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된다.

에코데크(Eco Deck)는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 특허를 획득했다. 지난 10월에는 일체형데크의 개발국인 일본에 2건의 특허를 등록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우수한 연구개발(R&D) 능력을 과시했다. 더구나 기존 일체형 데크플레이트에서 확인하기 힘들었던 균열과 누수 부분을 정확히 찾아 보수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어 기존의 거푸집 공법이 데크플레이트 공법으로 전환되는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덕신하우징은 에코데크를 출시하자마자 넘쳐나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1차로 250억원을 투자, 생산라인을 서둘러 확충했다. 이어 올해 말까지 150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로써 덕신하우징은 3만평 규모인 군산공장에 현재 국내 최대의 생산능력을 자랑하는 설비를 갖추게 된다.

김명환 덕신하우징 회장은 "지난 30년 동안 데크만 생각하고, 좋은 제품을 개발하는데 만전을 다했기 때문에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신제품 출시가 가능했던 것 같다" 며 "앞으로도 기술 개발을 게을리하지 않고, 꾸준하게 노력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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