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이종목] SK브로드밴드, SKT 자회사 편입에 미끄럼


SK브로드밴드(033630)가 SK텔레콤(017670)의 자회사로 편입된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SK브로드밴드는 23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20원(11.57%) 내린 4,740원에 거래를 마치며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SK텔레콤은 지난 20일 장 마감 이후 공시를 통해 SK브로드밴드를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발표했다. SK브로드밴드 지분 50.56%를 보유한 SK텔레콤은 주식 맞교환 방식으로 잔여지분을 취득해 100% 지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김홍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간 주식교환 비율이 1개월 가중 주가 평균으로 정해졌다"며 "장기간 SK브로드밴드를 보유하고 있거나 최근 7거래일간 고점에서 SK브로드밴드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는 단기적으로 손실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장기적 관점에서 주가에 긍정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에 편입된 후 영업 시너지가 발생해 SK브로드밴드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SK브로드밴드 주주 입장에서는 SK텔레콤의 주주가 되는 만큼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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