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한판붙자

NHN-네오위즈게임즈 파트너십
피망서 위닝일레븐 온라인 서비스

국내 게임업계 2, 3위인 NHN(한게임)과 네오위즈게임즈가 손잡고 1위 넥슨에 맞선다.

NHN은 1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NHN 그린팩토리 본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네오위즈게임즈의 게임포털 피망에 위닝일레븐온라인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NHN과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르면 다음달부터 피망에서 위닝일레븐온라인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달 말 계약이 종료되는 축구게임 '피파온라인2'에 이어 계속 축구게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피파온라인2는 지난해 매출 약 900억원을 기록한 네오위즈의 효자게임으로 네오위즈게임즈의 매출의 14.2%를 차지했다.

위닝일레븐온라인은 가정용게임기(콘솔)용 축구게임 위닝일레븐의 온라인 버전으로 NHN과 일본 코나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가 공동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NHN은 올 하반기에 신형 엔진을 적용한 위닝일레븐온라인도 제공할 계획이다. 2013년 그래픽 엔진과 2010년 물리엔진을 개량한 업데이트 버전을 장착해 실제 축구와 같은 그래픽과 개선된 인공지능(AI)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상준 NHN 게임제작 2실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네오위즈게임즈의 축구 게임 성공 노하우와 NHN의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능력이 접목된 최적의 결합"이라며 "피망 이용자의 축구 게임에 대한 수준 높은 요구와 성향을 적극 반영해 위닝일레븐온라인을 프리미엄 축구 게임으로 자리 잡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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