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3일 조선업종이 안정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현대미포조선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김홍균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차량 운반석 4척을 총 3억1,000만 달러에 수주했다”며 “3분기에만 14억 달러 이상을 추가 수주해 9월 현재까지 누주 수계가 약 2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른 한국 주요 조선소들도 LPG선, 유조선 등 수주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조선업종 내 노사가 타결점을 찾아가는 모습도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조선업황 침체와 최악의 실적 발표, 구조조정까지 이어지고 있어 올해 임금협상이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난 10일 삼성중공업이 임금협상을 타결했고 지난 22일에는 현대미포조선이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저점 대비 주가가 74% 상승하는 등 최근 현대미포조선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며 “안정화 기조는 추가 상승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