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가정에서 초고화질(UHD) 방송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CJ헬로비전은 삼성전자와 손 잡고 셋톱박스가 필요 없는 UHD 방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그 동안 케이블TV업계는 내년 상반기 UHD 방송 상용화를 앞두고 UHD 시범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시범 서비스가 일반가정에 UHD 방송을 송출하는 것에 그쳤다면, 이번 CJ헬로비전의 서비스는 실제 가입자들이 직접 UHD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CJ헬로비전은 삼성 UHDTV에 ‘헬로tv스마트’ 사용자환경(UI)을 그대로 구현한 애플리케이션을 공급해 UHD 방송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가입자들은 셋톱박스 필요 없이 헬로tv 앱 접속을 통해 극장화질 수준의 UHD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CJ E&M 제작 드라마와 해외 블록버스터 영화들을 UHD로 제공하며, 해당 방송은 UHD 전용채널 ‘유맥스(39번)’에서 볼 수 있다. CJ헬로비전은 우선 서울 권역 내 양천방송 가입자들에게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상용화 일정에 따라 전 사업권역 내로 확대시켜나갈 계획이다.
한편 씨앤앰도 다음달 중 LG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셋톱박스 필요 없는 UHD 방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영국 CJ헬로비전 마케팅실장은 “세계 최초 UHD 일반서비스를 CJ헬로비전의 UI와 결합했다는 것은 큰 상징성이 있다”며 “이번 서비스가 세계 방송시장의 ‘미래 먹거리’를 선점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