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29·슈페리어)가 올시즌 처음 출전한 호주프로골프투어 빅토리안오픈(총상금 2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17위를 기록했다.최경주는 9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 빅토리안CC(파72)에서 속개된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2언더파 70타를 보태 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 전날 공동 18위에서 한 계단 올라섰다.
첫날 1오버파 73타로 부진하게 출발한 최경주는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로 경기흐름을 잡은뒤 이날 2언더파를 추가, 상위권 진입의 가능성을 남겼다.
호주의 케니 드루스는 마지막홀 이글에 힘입어 6타차의 여유있는 선두에 나서 우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전날 안드레 스톨츠와 공동선두를 이뤘던 드루스는 이날 18번홀에서 15㎙짜리 이글퍼팅을 성공시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합계 15언더파 201타.
드루스에 이어 로버트 앨런비가 9언더파 207타로 단독 2위를 달리고 있다. 【멜버른=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