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LG계열 9개사 배당율 0.11%P 상승

LG그룹 12월 결산법인들의 배당률이 전년에 비해 소폭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5대그룹중 가장 먼저 12월 결산 계열사 주총을 마친 LG그룹(빅딜진행중인 LG반도체 제외한 9개사)의 평균 배당률은 4.67%로 지난해(4.56%)보다 0.11%포인트 높았다. IMF체제로 인해 상장사 전체적으로 배당이 낮아졌는데도 불구하고 LG그룹 배당률이 다소나마 높아진 것은 무배당인 LG금속과 LG산전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고른 배당을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회사별로는 LG정보통신이 12%(600원) 배당률로 가장 높았으며 LG칼텍스가스도 11%(550원)로 높은 배당률을 나타냈다. 이어 LG화학과 LG전선이 각각 5%(250원), LG건설은 4%(200원) 배당률을 기록했다. 반면 97년 결산때 6%(300원)의 비교적 높은 배당을 해던 LG산전은 실적악화로 인해 배당을 하지 않았으며 LG금속도 97년에 이어 2년 연속 무배당을 기록했다. 이밖에 LG상사와 LG전자는 전년과 같은 3%(150원)와 2%(100원)의 배당률에 그쳤다. 한편, 현대전자와 빅딜협상중인 LG반도체는 12월 결산 계열사로는 가장 늦게 20일 정기주총을 개최한다. 【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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