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는 1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지난해 4월부터 성과공유제를 시행한 이래 도입 기업 106개사, 과제 등록 3,013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성과공유제는 대·중견기업이 협력사와 함께 원가절감·신사업 개발 등을 위해 공동 협력·개선활동을 추진하고, 그 성과를 사전에 합의한 계약대로 분배하는 것을 말한다. 이처럼 성과공유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노력해 거둔 성과를 공유, 협력네트워크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반성장의 핵심 실천모델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라고 동반위 측은 설명했다.
협력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기술과 노하우를 지원받는 한편 성과공유제를 기반 삼아 핵심 협력사로 도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성과공유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납품단가 후려치기, 기술탈취 등을 사전계약을 통해 방지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동반위는 12일 오전 서울힐튼호텔에서 대·중견기업과 공공기관 관계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2013 성과공유제 확산협의회'를 열어 성과공유 신규모델 발표, SK종합화학 성과공유 우수사례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되는 성과공유 신규 모델은 기존 8개 업종, 32개 유형을 21개 업종 82개 유형으로 대폭 확대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