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노조ㆍ정치권 "中 변동환율제 도입해야"

호주 정치계와 재계가 중국의 변동환율제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호주노동자연맹(AWU)과 제조업계 등은 "호주달러화 초강세와 중국산 저가제품 공세에 시달려 제조업계가 고사 위기에 놓여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19일 전했다. 이들은 "중국 위안화는 최고 40% 저평가돼 있다"며 "호주 연방정부가 미국 행정부와 협조해 위안화의 변동환율제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밝혔다. 호주달러화 초강세 등으로 경영여건이 악화되면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는 제조업계 입장에서는 호주 정부의 즉각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게 이들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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