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지난 1일부터 오는 21일까지 3주간에 걸쳐 전 세계 21개국에서 임직원 17만명이 참여하는‘2013 삼성 글로벌 자원봉사대축제’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1995년 시작돼 올해로 19회를 맞는 글로벌 자원봉사 대축제에 특히 올해는 계열사 사장단 31명, 국내외 임직원 봉사팀 3,200여개, 임직원 가족, 협력사 및 파트너 단체 등이 함께 참여해 사상 최대규모로 진행된다.
올해 삼성의 글로벌 자원봉사대축제는 ▦업무지식과 취미를 활용한 재능 나눔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 ▦글로벌 자원봉사 확대 등 3대 중점 방향을 두고 추진된다.
먼저 삼성은 210여개 전문봉사팀의 임직원 1만2,000여명이 저소득층 아동 멘토링을 비롯해 제빵과 벽화, 음악, 체육, 마술 등 다양한 취미와 재능을 활용한 재능 나눔 활동에 나선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서는 임직원 야구동호회가 삼성라이온즈와 공동으로 지원하는 리틀야구단과의 시합을 통해 어린 선수들을 후원한다. 에버랜드의 사육사, 영양사 등 전문직 임직원 50명은 오는 15일 서울 천호동에 있는 보육시설 ‘명진들꽃 사랑마을’을 방문해 재능 나눔 활동을 펼친다. 특히 동물원 사육사는 아기동물을 데리고 가 생태교실을 열고, 영양사와 조리사는 쿠키 만들기 체험 활동 등을 지원한다.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봉사 활동도 펼친다.
전국 각 사업장의 임직원들이 지역 주민 8만여명과 함께 걷기대회, 환경 정화, 자매마을 일손 돕기 등 70여개의 지역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삼성중공업은 오는 15일을 ‘내 터전 클린데이’로 정하고 거제조선소 임직원 1,300명이 거제시청 직원 및 지역 주민과 함께 사업장 인근인 장평동, 한내리, 사곡 마을 등에서
대대적인 환경 정화 활동을 펼치며, 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 3일 지역 주민 및 임직원들과 함께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기금 모금 달리기에 참여한 데 이어 천안 원성동 지역의 벽화그리기 봉사 활동도 함께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삼성은 글로벌 자원봉사 활동에 나서 전 세계 20개국 70개 해외 사업장에서 임직원 2만여명이 자매마을 일손돕기, 지역 환경 정화, 기부 캠페인 등 다양한 지역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