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쪽 가고시마현 사쿠라지마 화산에서 18일 오후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가고시마현 사쿠라지마에선 올해만 벌써 500회의 분화가 발생했고, 이번 분화가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규슈의 가고시마시에서 동쪽으로 4㎞ 떨어진 화산섬 사쿠라지마가 18일 오후 대규모 분화를 일으켜 연기가 높이 5000m 상공까지 치솟았다”고 보도하며 “화산 폭발로 인해 연기가 이렇게 높게 올라간 것은 가고시마 기상대가 관측을 시작한 1955년 이래 처음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화산 폭발로 인구 60만명인 가고시마 시내까지 화산재가 쏟아져 시야가 흐려졌다. 시민들은 우산을 쓰거나 마스크를 쓰는 등 불편을 겪었다. 또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됐으며 차량들은 전조등을 켜고 운행했다.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본 화산 폭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면..”, “일본 화산 폭발, 우리는 안전한가? 갑자기 무섭네”, “일본 화산 폭발, 연기가 5000m까지? 재난영화의 한 장면이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유투브영상 캡처)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