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성용 패션캐주얼 전문기업 차이나그레이트(900040)는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힘입어 창사이래 사상최대 규모의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차이나그레이트는 1·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0.5% 증가한 1억6,000만위안(약 27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9억2,00만위안(약 1,624억원), 1억1,000만위안(약 1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14.7% 늘었다.
특히 고마진 의류제품의 디자인 고급화 전략에 따른 판매호조로 영업이익률이 17%까지 상승하며 국내 의류업계 평균 영업이익률인 7%를 크게 상회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1월부터 남성 캐주얼 전문브랜드로 탈바꿈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2~30대 출퇴근족들을 위한 고급 비즈니스캐주얼 의류 매출 비중이 약 50%까지 늘어 매출과 이익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도 기대되고 있다. 매년 3회의 수주박람회를 통해 선주문ㆍ후생산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차이나그레이트는 올해 이미 약 28억위안(약 4,934억원)에 달하는 3분기까지의 누적수주를 확보해둔 상태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누적 매출과 비교해 11.3% 증가한 수치다.
차이나그레이트 관계자는 “통상 계절적 추가 수주 발생으로 수주물량 대비 실질 매출이 높게 나온다”며 “판매단가와 마진율이 높은 의류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 또, 올 하반기 시안(西安)지역을 중심으로 직영매장 설립이 본격화 될 전망으로 올해도 사상최대 실적 경신 행진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