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중동 여러 국가에서 포스트 오일시대를 대비해 산업다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우리 기업들도 경쟁력을 갖고 거기에서 잘 할 수 있는 역량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서로 필요로 하는 것이 딱 맞다”며 “이 같은 현실은 하늘의 메시지”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7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적극적으로 (중동 시장에) 뛰어들어 기업이고 정부가 모두가 한마음이 돼 노력해 나갈 때 다시 한번 경제재도약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우리 경제가 내수시장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는 만큼 포스트 오일시대를 대비해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중동시장에 좀더 활발하게 진출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우리가 경제재도약을 염원하고 경제활성화 노력을 하고 있고 간절하게 기도하는 마음으로 염원하는데 그것에 대한 하늘의 응답이 바로 지금 현실에서 벌어지는 메시지라고 정확하게 읽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또 “과거 70년대 오일쇼크로 경제를 어떻게 살릴 건가, 주저앉을 건가라는 공황에 빠졌을 때 우리는 현실이 주는 메시지를 잘 읽었다”며 “당시에 기회인줄 모르고 좌절하고 지나가버렸으면 오늘의 번영도 없었을 것이고 지금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것이 바로 하늘의 메시지”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중동의 정책과 우리의 창조경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서로 연대가 잘 맞게 돼있다”면서 “다시 한번 경제재도약을 이룰 수 있다는 신념과 믿음을 확실하게 갖고 방향 설정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경제혁신을 이루고 세계적인 불황에서 벗어나 탈출구를 찾기 위해선 국내에만 머물러서는 안될 것”이라며 “국내 내수시장은 이미 할 수 있는 많은 조치를 다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시대에 외국과 경제교류와 경제외교를 활발하게 해서 투자를 유치하고 세계시장으로 나가는 길밖에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