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는 국정현안 해결과 관련해 국무조정실과 국무총리비서실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했다.
정 총리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열어 "모든 국정 전반이 우리의 일"이라며 "총리실이 적극적으로 나서 지혜를 모으고 방향을 잡아 매듭을 지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남해안과 동해안 적조 현상을 예로 들며 "새 현안이 생기면 총리실이 즉각 나서 '나무가 아닌 숲의 시각'으로 판단하고 처리해야 한다"며 총리실 간부들이 국정현안 해결을 주도할 것을 주문했다.
정 총리는 또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KONEX) 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가습기 살균제 피해 지원을 위한 예산확보 방안을 적극 논의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코넥스에 지금 필요한 것은 장기적 대책이 아니라 출범 초기 시장 활성화를 촉진하는 단기적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총리실은 이에 따라 실무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이달 중 개인 투자자의 예탁금 기준 완화, 투자 세제지원, 창업투자회사의 투자 규제완화 등의 코넥스 시장 활성화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