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과Q&A]제닉, 하유미팩 홈쇼핑 물량 부족할 정도

제닉은 3ㆍ4분기 제조자개발생산(ODM) 주문의 증가로 홈쇼핑에 납품할 물량이 부족할 정도라 당분간 생산라인을 주ㆍ야 2교대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3분기 늘어나는 물량을 감당하기 위해 제닉에서는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들을 하고 있다. 생산량 증대 노력과 지난해에 비해 줄어드는 홈쇼핑 방송 횟수를 늘릴 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Q.ODM제품과 홈쇼핑에 납품하는 제품 생산 시간에 차이가 있나.

A.홈쇼핑 제품은 단일 제품이라 시간이 더 적게 걸리는 반면 ODM은 발주사들에 맞춰줘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걸린다. 다만 ODM 제품들은 수익성이 더 좋다. 하이드로겔 마스크 팩의 경우 홈쇼핑 제품은 하루에 25만장 생산할 수 있다면 ODM 제품은 18만장 생산할 수 있다.

Q.주ㆍ야 2교대 근무를 하는 이유는.

A. 과거에는 홈쇼핑 비중이 워낙 높고 수량도 많았기 때문에 전체 4개 라인 중 3개라인을 사용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4ㆍ4분기 홈쇼핑 비중이 줄어들면서 2개 라인으로 줄였고 최근에는 1개 라인을 사용한다. 따라서 3개 라인에서 ODM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다. 이렇게 생산 라인을 잡아놨는데 3분기에 ODM 생산 요청이 증가하면서 2교대 생산을 시작했다. 앞으로 OEM 물량 생산라인의 생산효율성 개선에 힘써 OEM생산라인을 축소하고 늘어나는 홈쇼핑 물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Q.3분기 주문량이 얼마나 늘었나.

A.2분기와 비교해 ODM과 홈쇼핑 모두 50% 정도 늘었다. ODM이 홈쇼핑보다 더 늘었다.

Q.중국 공장 가동률은 얼마나 되나.

A. 지금 가동률을 논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중국 공장은 5월부터 생산허가를 받아서 시작했다. ODM의 경우 주문을 받기 시작하면 공장이 가동되기 시작한다. 8월 말부터 아모레퍼시픽 중국법인의 물량을 생산할 예정이다. 9월에는 프리미엄 제품인 하이드로겔을 중국 글로벌 화장품 회사의 물량을 받을 예정이다.

Q.홈쇼핑 방송횟수가 지난해에 비해 많이 줄었다.

A. 작년에 시간당 매출이 계속 떨어지는 상황에서 방송횟수가 많다 보니 홈쇼핑 업체에서 방송횟수를 줄일 수밖에 없었다. 올 2분기부터 시간당 매출이 늘고 있어 앞으로 방송횟수도 늘릴 계획이다. 1분기 1시간당 2억7,000억원 매출이 나왔고 2분기에는 4억원까지 나왔다. 3분기 들어서 시간당 4억원 이상 매출이 나오고 있다. 다만 ODM 물량이 늘어 홈쇼핑 물량이 부족해 ODM 생산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면 방송횟수도 늘어날 것으로 본다.

Q. 원가가 좀 개선되는 추세라고 들었다.

지난해 매출이 떨어져도 투자를 계속 진행했다. 특히 자동화 생산 방식으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했다. 시트마스크 주입, 포장 등을 자동화해 인건비가 줄었다. 자동화 방식으로 바꾸다 보니 물량이 늘어나면 수익성도 좋아지는 구조로 바뀐 것이다. 또 모델인 하유미씨에 대한 광고효과에 의존하던 부분이 제닉 자체 신뢰도가 쌓이고 있어 광고모델 비용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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