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SEN] 청약시장 양극화 심화…“분양가·입지·브랜드 갖춰야”

최근 청약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전국 주요 아파트의 1순위 마감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5일 실시한 서울 왕십리뉴타운 센트라스 아파트 1, 2차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0.5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일반분양 1,029가구에 서울·수도권 1순위에만 1만804명이 청약했다. 왕십리 센트라스는 왕십리 뉴타운내 마지막 분양 아파트인데다 교통여건이 뛰어나 실수요자들이 많이 청약한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보고 있다. 같은 날 아이에스동서가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2신도시 에일린의 뜰’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2.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분양분 443가구 청약에 총 5,714명이 접수해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그러나 경남 창원 진해남문지구 시티프라디움 등 일부 아파트에서는 1순위에서 대거 미달이 나는 등 청약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청약제도 개편, 주택거래 증가 등으로 청약시장이 달아오르고 있지만 건설사들이 분양물량을 쏟아내면서 수요자들의 선택지도 넓어졌다”며 “앞으로 분양가, 입지여건, 브랜드 등에 따라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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