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업계 전반에 기능성 제품 개발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캔디시장에도 건강을 중시한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능성 캔디로는 롯데제과의 「목캔디」와 해태제과의 「솔잎 목캔디」 등 목의 건강을 위한 제품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소재가 없었으나 최근 성인병·구취제거·스트레스 해소 등에 효과가 있는 죽염, 솔싹과 함께 백설탕을 기피하는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춰 흑설탕이 건강캔디의 새로운 소재로 떠오르고 있다.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 역시 기능성 캔디 소재로 부각되고 있다.
이중 흑설탕을 사용한 제품의 경우 크라운제과가 「흑당캔디」, 기린이 「흑사탕」을 각각 선보였으며 롯데제과도 조만간 「블랙캔디」를 출시할 예정으로 있는 등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이와함께 크라운제과는 흡연과 공해로 인한 기관지 염증에 좋은 솔싹과 죽염을 첨가한 「죽염·솔 캔디」를 내놓았으며 해태제과도 「솔잎목캔디」 「타우린 허브큐」 등 기능성 캔디를 시판중이다.
현재 캔디시장 규모는 연간 2천억원으로 기능성 캔디는 전체의 15%인 3백억원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문병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