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동 걸린 교보생명 온라인보험

출자총액제한 막혀
이르면 상반기 재신청

교보생명이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온라인 전용 생명보험회사 'e-교보생명' 설립이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다. 출자총액제한 규정에 걸렸기 때문인데 회사 측은 이르면 올 상반기에 관련 조치를 취해 다시 신청할 계획이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최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던 온라인 생보사 설립 신청을 철회했다. 이는 대기업 집단에 포함된 교보생명이 출자총액제한에 걸리면서 금융 당국으로부터 자격요건 미달이라는 지적을 받은 탓이다. 이에 따라 올 초 온라인 생보사를 출범시킬 계획이었던 교보생명으로서는 계획에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그러나 교보생명은 온라인 보험사 설립에 대한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기술적인 문제로 차질이 빚어졌을 뿐"이라며 "이른 시일 내 미비점을 고쳐 관련 일정을 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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