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출발, IT 신상품대전] 등하굣길 안전·유해 정보 걱정마세요

SKT, 사이트 자동 차단 등 3종앱 제공
KT는 자녀 위치 실시간 제공 앱 선봬

KT 모델들이 자녀의 등·하교 길을 지켜주는 '올레 스마트 지킴이'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이동통신사들이 자녀들의 등하굣길 안전은 물론 성인물과 같은 유해 콘텐츠를 차단하는 이동통신사의 서비스에 관심이 많아졌다. 아이들이 학교폭력과 유해환경 등에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

이통사가 제공하는 서비스 중 눈길을 끄는 것이 많다.

SK텔레콤은 어린이 전용요금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청소년 안심 애플리케이션(앱) 3가지가 포함된 'T청소년 안심팩'을 무료로 제공한다. 우선 '스마트아이코치'는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미리 설정하도록 도와준다. 자녀가 약속된 시간을 넘겨 휴대폰을 쓸 경우, 부모와 자녀에게 '알림'을 보내준다. 부모 휴대폰으로 자녀의 휴대폰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T청소년 안심서비스'는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때 국내외 200만여건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유해정보 사이트의 접속을 자동 차단한다. 여기에 자녀의 스마트폰에 수신되는 문자(SMS)나 모바일메신저 메시지(카카오톡·마이피플 등) 중에 학교폭력을 의심할 만한 문자를 골라 부모의 휴대폰(1일1회 장문메시지·MMS) 또는 이메일로 전달해 주는 '학교폭력 지킴이' 도 유용하다.

주니어표준플러스(만 13세 미만 가입)요금제 가입 고객이라면 별도 절차 없이 자동가입된다. 가입 고객이 아니어도 'T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받으면 된다. 단, 스마트 아이코치와 학교폭력 지킴이는 자녀가 SK텔레콤을 사용하는 고객이어야 한다. 부모가 사용 중인 통신사는 관계없다.

KT는 '올레 스마트 지킴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스마트폰에 앱을 다운 받아 자녀와 보호자가 각각 해당 모드를 적용하면 된다. 자녀는 자신이 원하는 보호자에게만 위치를 제공할 수 있어 사생활을 보호받을 수 있다. 보호자는 스마트폰 앱이나 PC에서 올레닷컴에 접속해 자녀의 실시간 위치와 이동 경로를 지도와 함께 보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앱 초기 화면의 '긴급SOS' 기능은 위급 상황을 즉시 알릴 수 있게 도와주고, KT텔레캅과 연계된 긴급 출동 서비스도 요청할 수 있다. 또 자녀가 이동 전 목적지와 예상시간을 설정하면 부모에게 출발지·목적지 정보가 전달된다. 도착 예정시간이 되면 자녀의 현재 위치를 자동으로 알려준다. 월 2,000원(부가세별도)의 부가서비스로 보호자는 통신사와 관계없이 앱만 받으면 된다.

'올레 자녀폰 안심'은 부모가 자녀 스마트폰의 유해정보 접근을 원천 차단하고, 게임이나 메신저 등의 사용 시간을 원격으로 조절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T청소년 안심서비스와 비슷하다. 역시 월 2,000원으로 올레 매장 또는 올레 프라자, 올레고객센터에서 가입 가능하다.

/권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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