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과 Q&A] IHQ, "거래량 적어 주가 지지부진… 드라마 방영되면 상승세 기대"


종합 엔터테인먼트회사인 IHQ는 양호한 실적발표에도 불구, 24일 주가 움직임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IHQ는 지난 23일 2ㆍ4분기 영업이익이 18억8,4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5.2% 늘고 당기순이익은 18억8,100만원으로 1,188%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매출은 32.7% 감소한 81억4,5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2ㆍ4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급증은 1ㆍ4분기에 반영됐어야 할 드라마 해외판권 수입과 씨유미디어 매각분 반영이 2ㆍ4분기로 지연되면서 나타난 일종의 착시 현상”이라면서 “하지만 하반기 준비중인 드라마와 걸 그룹 데뷔로 실적과 경쟁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Q.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 움직임이 지지부진한 이유는.

A. 거래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최근 기관들의 탐방 요청이 이어지고 있어 조만간 주가 움직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3일 공시한 2ㆍ4분기 실적은 일정부분 착시현상이 있다. 지난 1ㆍ4분기 반영돼야 할 드라마 해외판권 수입과 씨유미디어 매각분이 2ㆍ4분기에 반영되면서 2ㆍ4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부분을 감안하면 예년 수준의 실적이다.

Q. 2ㆍ4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원인은.

A.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 대한 해외판권 수입이 2ㆍ4분기에 잡히면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일본 측 사정으로 입금이 지연됐고 2ㆍ4분기에 정산이 됐다. 판권 수입은 15억원 규모다. 또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매각한 씨유미디어 관련 자금이 반영되면서 크게 증가했다.

Q. 반면 매출은 줄었는데.

A. 매출 대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해 더 줄어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예년 수준의 실적을 보여줬다.

Q. 하반기 준비중인 드라마 현황은

A. 현재 하반기 준비 중인 드라마 라인업을 보면 지상파 기준으로 송준기, 문채원 주연의‘차칸남자’가 오는 8월 방송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출생의 비밀(가제)’ 등 두 편의 드라마가 방영될 예정이다. 현재 ‘출생의 비밀’은 배우 캐스팅 중이다. 모두 현대물로 OST(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와 PPL(간접광고) 등을 감안하면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Q. 일본 위성채널인 KNTV 인수에 참여했다. 향후 진행 상황은.

A. 공시에 밝힌 것처럼 공개입찰에 참여했다.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플랫폼 확보를 위해 참여를 했고 현재 진행 중인 상황이다. 거의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긍정적 결과가 나오면 그때 다시 알리겠다.

Q. 올해 하반기 실적 전망은.

A. 상반기 보다 개선된 실적이 예상된다. 준비중인 드라마가 있기 때문에 수익성도 높아질 것이다.

Q. 시장에서 매니지먼트 사업에 대한 경쟁이 치열하다.

A. 타 매니지먼트 회사 보다 현재 경쟁력이 약하지만 현재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 중이다. 여러 방안 중 하나로 준비중인 걸 그룹을 조만간 데뷔시킬 계획이다. 오는 8~9월 걸그룹 한 팀이 데뷔할 예정이다.

Q. 현재 주식시장에서 거래량이 부족하다. 대응 방안은.

A.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현재 자체자금도 80억원 가량 있기 때문에 유상증자 계획도 없다. 기관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실적이 개선되면 주가 움직임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흐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사업부별 매출 현황은.

A. 매니지먼트 부분이 40%, 방송ㆍ드라마 부분이 30%를 차지한다. 디지털 콘텐츠, 공연, 소속 연예인들의 스타 마케팅 등 신규사업이 30%를 차지하고 나머지 기타 사업이 10%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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