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노사협상 전격 타결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이 지난 19일 대대적인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하면서 자동차에 전념하겠다고 밝힌 지 일주일도 채 안돼 2개월 가까이 끌어온 대우자동차의 임금협상 타결을 전격적으로 이끌어냈다.대우자동차 노사는 21일 임금협상을 갖고 2000년 1월1일자로 2호봉 특별승급, 성과급 50만원 지급, 휴업수당 100%(과거 70%) 지급 등 임금인상 신엔진프로젝트 부평공장 유치 98년 체결된 고용안전협정서 준수 등을 골자로 한 임금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대우 노조는 23일과 26일 이틀간에 걸쳐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 임금협상에 최종 합의할 계획이다. 대우자동차 노조는 2,800여명에 달하는 잉여인력에 대한 인력 재배치를 추진하는 회사측에 반발, 6월2일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갔으며 이달 9일부터는 라인을 선택적으로 중단하는 파상파업을 벌여 와 대우자동차 생산이 전면 중단돼 있는 실정이다. /정승량 기자S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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