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이 우버·카카오택시 등 기존 택시 앱에 대항하는 'T맵 택시(사진)' 서비스를 시작한다. 29일 SK플래닛에 따르면 택시 기사용 T맵 택시 애플리케이션이 구글플레이, T스토어 등에 30일부터 출시된다. 승객용 앱은 다음 달 14일 나온다.
이번 T맵 택시 서비스를 시작하며 SK플래닛은 지난 3월 한 달 동안 서울 지역 1만1,000명의 법인, 개인택시 기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앞으로 부산 등 광역시 단위에서 현지 설명회를 열고 전국적으로 기사 회원을 모집한다.
SK플래닛은 'T맵 택시'의 강점으로 효율성을 꼽는다. 자사의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과 연동한 여러 위치기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 그밖에 차고지 방향 및 귀로 우선배차 등 택시기사가 편리하고 효율적인 운행을 할 수 있도록 편의기능을 제공한다. '승객용' 앱에는 택시호출 기능을 기본으로 △추가요금지불(Extra Pay) △승하차 내역 전송 △휴대폰 분실방지 알림 등 추가 기능들을 마련해 차별화 된 콜택시 서비스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해열 SK플래닛 사업본부장은 "이번 T맵 택시는 택시기사들에게 더 나은 영업환경을 제공하고 이용 승객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만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