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신발조합 초대이사장 원인호 그린샤워 사장(인터뷰)

◎“2002년까지 7,000평규모 공주단지 조성 기능화 개발등 고부가사업 주력할 것”『신발산업은 한때 10대 기간산업의 하나였지만 지금은 명맥조차 잇기 힘든 형편입니다. 신발산업은 이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술집약산업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지난달 23일 출범한 계룡신발사업협동조합의 초대 이사장을 맡게된 원인호 그린샤워상사 대표는 국내 신발산업의 활로를 고부가가치 창출에서 찾았다. 원이사장은 『7백50만달러에 달하는 세계 신발시장의 약 60%가 기능화 시장인 점을 감안, 국내 신발산업도 고기술의 기능화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조합은 공동브랜드인 봄봄과 오파스를 세계적인 기능화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이사장은 또한 『개인적으로 획득한 특허기술을 조합 회원사에 무상으로 제공해 공동브랜드제품을 생산, 대리점을 통해 국내외에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원이사장은 현재 제습, 방취, 무좀방지 등 총 60여건의 신발관련 특허출원을 하고 있으며, 국제발명전에서 11번에 걸쳐 입상했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원이사장은 『계룡신발조합은 오는 2002년까지 충남 공주 인근에 7천여평 규모의 신발공업단지를 건립,중부권을 신발산업의 메카로 만들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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