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004370)이 라면출하량이 줄어들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 하나대투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4월 세월호 참사 영향으로 라면 시장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며 “5월 회복 기조를 보였지만 6월도 평년보다 높았던 기온으로 경쟁사의 비빔면 판촉이 지난해보다 빨리 시작돼 판매량이 녹록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은 농심이 2ㆍ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줄어든 4,396억원, 영업이익은 10.8% 개선된 1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라면 판매량 부진을 감안해 목표주가는 34만원에서 31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중립’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