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층 아파트 선다/32층 오피스텔 등 6만2,000평 규모

◎대림산업 도곡동에서울 강남구 도곡동 467 옛 서울시 체비지 자리에 국내 최고층 인텔리전트 아파트가 들어선다. 대림산업은 4천2백여평의 이 땅에 지상 46층짜리 아파트 2개동과 32층규모 오피스텔 1동을 짓기로 하고 아파트는 이달말 분양에 들어가 오는 99년 12월 입주시킬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대림 아크로빌」로 붙여진 이 건물은 연면적이 6만2천여평에 달하는 매머드급 건물로 인체공학을 고려한 과학적인 설계를 도입한 초고층 아파트여서 국내 초고층아파트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대림 아크로빌은 주거자 전용 스포츠센터, 비즈니스센터, 클럽하우스, 다목적 연회장을 갖추고 모닝콜, 우편물 대행 등의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또 원격검침시스템, 중앙집중식 냉난방, 중앙집진식 진공청소시스템과 무인 전자경비, 인터넷 서버 구축, 쓰레기 자동수거장치 등을 갖춘 「호텔식 아파트」로 건립된다. 아파트는 모두 4백90가구이며 평형별로는 ▲50평형대 2백2가구 ▲60평형대 80가구 ▲70평형대 1백94가구 ▲기타 40평형 이하 14가구 등 다양한 크기로 설계, 수요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이 건물의 기본 설계는 미국의 대표적인 설계사인 HOK사가, 공사관리 지도는 미국의 TSI사가 담당하고 시공은 대림산업이 맡는다. 남부순환도로와 언주로가 만나는 네거리 코너에 위치하고 지하철3호선 매봉역과 도곡역이 걸어서 5분거리. 또 숙명여고, 경기여고, 휘문고 등의 교육기관과 영동세브란스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이 가깝고 대모산·매봉산도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파트는 7월초 분양하고 오피스텔도 7월중순께 공급할 계획이다.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1천1백만∼1천4백만원대. (02)529­9005<유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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