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건설(대표 공용조·孔龍助)이 4,000만달러상당의 해외건설공사를 수주했다.코오롱은 12일 베트남 수도인 하노이시가 발주한 4,000만달러규모의 상수도 건설공사 주계약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하노이시를 관통하는 홍강유역에 18개의 대규모 우물을 개발, 하루 6만톤의 원수를 취수, 처리해 하노이시 9만세대에 음용수및 공업용수를 제공하기 위해 건설되는 것으로 코오롱은 99년 1월중 이 공사에 착공, 2003년 완공할 예정이다.
코오롱은 지난 상반기에 수주한 티엔탄 상수도공사(2,600만달러상당)에 이어 이번 공사를 수주함에 따라 이 지역에서 경쟁우위를 확고히하고 인근 동남아지역의 수처리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진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