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스타즈] SGA, 수출지원 기업에 선정… 동남아 시장 공략

통합 보안 전문기업 SGA가 정부의 수출 지원 기업으로 선정돼 동남아시아 등지로 해외 수출 지역 다변화에 나선다.

SGA는 지식경제부ㆍ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12년도 지식정보보안 기업 맞춤형 수출지원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SGA는 KISA가 선정한 마케팅ㆍ컨설팅 회사를 통해 수출 희망국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고 전시회 참가, 수출 계약 체결, 현지화 등 해외 수출 관련 컨설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SGA 관계자는 “국내 정보 보호 업체들의 해외 수출 지역은 일본ㆍ미국ㆍ중국에만 집중됐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동남아시아와 중동ㆍ중남미 등 신흥시장을 적극 공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SGA는 중국 베이징, 태국 방콕에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지난 2009년 태국 주요 관공서와 납품 계약을 체결하면서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은유진 SGA 사장은 “자국 시스템을 보호하려는 정보 보안 산업의 특성상 해외 진출이 쉽지 않지만 2009년부터 태국ㆍ중국 등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며 “이번 KISA 지원을 바탕으로 태국 내에서 마케팅 경쟁력을 확보해 올해를 동남아 수출 원년의 해로 삼겠다”고 말했다.

중국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중국 연구개발(R&D)센터 핵심 인력을 충원해 기술력을 보강하는 한편 오는 2013년까지 ‘청도 아퀼라파크 리조트 통합 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현지 관공서와 기업에 대한 영업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SGA는 100% 자회사인 에스지홍콩과 청도 아퀼라파크 리조트에 리조트 운영시스템 및 보안관제, 스마트그리드 환경을 접목한 통합 관리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한편 KISA 수출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SGA는 전날보다 8.98% 급등한 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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