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내년도 원도심 저층주거지 관리사업에 370억원을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날 원도심 활성화 추진성과 보고회를 열고 성과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저층주거지 관리사업이란 사업성 위주의 일방적인 정비사업에서 탈피, 보전·정비·개량사업으로 주거 환경은 개선하면서 주민 공동체를 유지하는 내용이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저층주거지 관리사업을 시행하면서 대상지 8개소에 451억원을 투입했다. 시는 내년 초 주민 공모로 저층주거지 관리사업 대상지를 선정하고 상반기 중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마친 뒤 하반기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추진 여부가 불투명한 정비사업을 정리하기 위해 올해초부터 2차례에 걸쳐 정비예정구역을 일부 해제했다. 이에 따라 정비예정구역은 기존 212개소에서 147개소로 줄었다.
시는 지난달 괭이부리마을 보금자리 임대주택을 준공, 저소득층 원주민이 저렴한 가격으로 더 나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민선 5기 출범 이후 원도심 활성화를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