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재단, 오는 16일 'e하루616' 캠페인 개최


다음(035720)세대재단은 오는 16일 인터넷의 하루를 기록하는 ‘e하루616’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e하루616 캠페인은 빠르게 바뀌고 사라지는 인터넷 자료들을 1년에 단 하루, 6월 16일 만이라도 기록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대표적인 디지털 정보 보존 운동이다.

해당 캠페인에 동참하려면 e하루616 홈페이지(www.eharu616.org)에서 9개의 테마에 맞춰 16일 하루 동안 인터넷 사이트 주소와 캡쳐한 화면, 수집한 사유를 등록하면 된다. 주요 애플리케이션 장터에서 e하루616 앱을 내려받아 참여할 수도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수집된 인터넷 정보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전시되고 역사로 보존된다. e하루616 전시관을 방문하면 2005년부터 수집된 약 4만4,000개의 자료를 테마, 연도, 이야기별로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세월호 특집 테마에서 수집된 자료들은 ‘세월호를 기억하는 시민네트워크’에 기증될 예정이다.

또 다음세대를 위해 보존해야 할 가치가 있는 인터넷 유산을 네티즌들과 함께 선정하는 ‘e하루616 디지털 유산 어워드’의 투표도 같은 날 진행된다. 전문심사위원들이 네티즌 투표 결과를 반영해 본상(3개, 상금 100만원)을 선정하고,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한 사이트에는 네티즌 인기상(1개, 상금 50만원)을 수여한다.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상임이사는 “인터넷 역사를 기록하는 e하루616 캠페인이 어느덧 10년을 맞이했다”며 “특히 올해는 세월호 사건을 추모하는 특집테마를 운영, 6월 16일 단 하루만이라도 우리 삶에서 쉽게 잊혀지고 사라져가는 것들의 의미를 진지하게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