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주민투표 12시 투표율은 13.4%

서울시의 무상급식에 대한 주민투표 투표율이 24일 오후 12시 현재 13.4%를 기록했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전체 유권자 838만7,281명 중 13.4%인 112만4,128명이 투표를 마쳤다고 밝혔다. 작년 6ㆍ2 지방선거 때는 투표율이 23.6%를 기록했으며, 4ㆍ27 서울 중구청장 재선거의 12시 투표율은 15%였다. 최근 두 선거에 비해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오전 11시까지 투표율이 15%를 넘으면 최종 투표율이 33.3%를 넘어 투표함을 열 수 있을 것이라는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의 예상에 못 미친다. 한나라당은 애초 10시까지 투표율 20%를 넘긴다는 ‘1020 전략’을 펴 왔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가 19.3%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강남구(18.8%)ㆍ송파구(15.9%)가 뒤를 이어, 강남 지역이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높았다. 반대로 금천구가 10.4%로 투표율이 가장 낮았으며, 관악구(10.6%)ㆍ은평구(11.4%)ㆍ강북구(11.5%) 순으로 낮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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