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ㆍ홍순상ㆍ황인춘 볼빅ㆍ군산CC 오픈 초대 챔피언 경쟁 김경태ㆍ김대현ㆍ배상문 일본 메이저 PGA챔피언십 출격
입력 2011.05.11 13:41:43수정
2011.05.11 13:41:43
한국프로골프(KPGA) 간판 선수들이 이번 주에는 국내와 일본 무대로 나뉘어 열전을 벌인다.
국내파는 KPGA 신설 대회인 볼빅ㆍ군산CC 오픈(총상금 3억원ㆍ12~15일)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활동을 병행하는 강호들은 같은 기간 열리는 JGTO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총상금 1억5,000만엔)에서 우승컵에 도전한다.
◇볼빅ㆍ군산CC 오픈= 국산 볼 생산업체인 볼빅과 국내 최대규모(81홀) 골프장이 올해 창설한 대회다. 군산CC 회원제 코스인 레이크ㆍ리드 코스(파72ㆍ7,312야드)에서 열린다. 시즌 4번째 대회로 국내파 선수들의 기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올 들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박상현(28ㆍ앙드레김골프)과 홍순상(30ㆍSK텔레콤오픈), 황인춘(37ㆍ토마토저축은행) 등이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박상현과 홍순상은 발렌타인챔피언십에서 선전하며 각각 상금랭킹 2위(2억3,536만원)와 3위(1억4,539만원)에 올라 있다. 1위 김경태(2억6,487만원)가 일본을 주무대로 삼는 만큼 이번 대회 우승상금 6,000만원은 전반기 상금레이스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황인춘도 최근 2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입상하며 좋은 샷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바람이 변수가 될 이번 대회에서 이들의 노련미도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강경남(28ㆍ우리투자증권)과 이승호(25ㆍ토마토저축은행), 최진호(27ㆍ현대하이스코) 등도 우승을 노린다.
◇일본 PGA챔피언십= 지난해 일본오픈을 제패하며 상금왕에 올랐던 김경태(25ㆍ신한금융그룹)의 두번째 일본투어 메이저 타이틀 사냥이 최대 관전포인트다. 지난주 국내에서 절정의 샷 감각을 자랑하며 GS칼텍스매경오픈 우승컵을 차지한 김경태는 우승상금 3,000만엔(약 4억2,000만원)이 걸린 이 대회 우승을 통해 2년 연속 상금왕 도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산이다.
지난해 KPGA 투어 상금왕 김대현(23ㆍ하이트)도 초청 출전해 한국 장타자의 위력을 과시한다. 배상문(25ㆍ우리투자증권), 김도훈(22ㆍ넥슨), 김형성(31), 조민규(23) 등도 출격한다.
일본 효고현 오노토요 골프장(파72ㆍ7,158야드)에서 열리며 이시카와 료(20), 디펜딩챔피언 다니구치 도루(43) 등 JGTO 강자들이 빠짐없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