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이 28일 국회 정무위 소속 한나라당 김도언(金道彦)의원에게 국감자료로 제출한 「최근 5년간 정부, 민간단체의 대북지원 규모」에 따르면 95년 6월부터 금년 8월31일까지 제공된 대북 지원액은 정부차원 3억114만 달러, 민간차원 5,765만 달러 등 총 3억5,879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연도별 대북 지원 규모는 95년 6월∼97년 12월 2억8,408만 달러, 98년 1월∼12월 3,185만 달러, 99년 1월∼8월31일 4,286만 달러 등이며 대북 포용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대북 지원규모가 문민정부때보다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95년이후 미국, 일본, 중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가들이 정부차원, 유엔기구, 국제적십자사 등을 통해 추진한 총 대북지원 규모는 10억3,708만 달러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차원에서 이뤄진 대북지원액을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4억4,659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EU 1억6,039만 달러, 중국 1억5,918만 달러, 일본 5,60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박민수기자MINSOO@SED.CO.KR